요즘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담론은 누가 뭐래도 성별갈등이다. 그간 극심하기로 유명했던 세대갈등, 지역갈등을 우습게 쳐발라버리는 극한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놀랍게도 다른 갈등의 씨앗조차 통합해 버리는 저력을 지녔다 ㅋㅋㅋ 나는 참 아쉽다. 역사를 사랑하는 한 청년으로서 느껴왔던 것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이 있는데, 어느 국가, 어느 문명이든 간에 역사적으로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통합" 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뭐 그리 싸우기 바쁜지, 어디서든 화합이나 하모니, 시너지 같은 단어들은 사장된지 오래고 물어뜯기 바쁘다. 내가 나를 정의한 적도 필요도 없긴 하지만, 분명히 밝히자면 80년대생 여성인 나는 안티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이퀄리스트에 가깝다. 솔직히 나의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