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돌/KPOP 아이돌

세븐틴 멤버를 SWOT 분석 해보자! [13] 디노 편

솜사탕과 롤리팝 2021. 4. 14. 11:52

경영학 및 마케팅 이론에는 SWOT 분석 기법이라는 게 있다.

어떤 대상을 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Threats를 토대로 분석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의 이니셜을 딴 것.

KPOP 아이돌 멤버에 대해 일반인의 시각에서 이 기법을 적용해 분석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적는 포스트. :)


디노

 

사진출처: Twitter, @Melty_for_Dino

디노야 늦어서 미안해^^;

Strengths
  • 춤: 세븐틴 내에서 춤을 가장 잘 추는 멤버로 호시와 디노를 꼽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디노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호시는 춤선이 예쁘고 여리여리한 반면, 디노는 살아있는 각, 정확한 동작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멤버인데 아무래도 [댄스 가수] 로서의 포지션이다보니, 오히려 하나의 예술같은 호시보다는 디노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 취향상 남자 아이돌은 춤선이 예쁘고 하늘거리는 댄서보다는 파워풀한 쪽이 좋아서 디노가 더 많은 댄스 동영상을 올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 성실함: 전반적으로 멤버들이 성실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디노를 보면 느껴지는 긍정적인 "Nerd"의 느낌이 있다. 다소 재미없고 건조하긴 하지만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한 모습에 눈이 가는 친구. 아마도 일반 회사였다면, 동료 또는 부하직원으로 삼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할까? 팬들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 이런 모습이 어필이 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준다면 분명한 차밍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Weaknesses
  • 끼&막내: 디노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약점은 그가 막내라는 점이다. 보통의 아이돌 그룹 막내들에게 기대하는 포인트들이 디노의 성향이나 성격과는 맞지 않아서 어필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러면서도 형들에게 챙김받는 모습, 반전매력으로 자기 일은 또 기깔나게 잘 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데 성격이 다소 어른스러운 게 흠. 아이돌로서의 끼부리는 모습도 크게 없어서 덕후들 상대로 팬몰이하기는 어려울 느낌. (퍼포팀만 있을 때에는 그나마 괜찮다)
  • 피지컬: 비주얼이나 프로포션에 스탯이 적은게 아쉬운 점. 개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본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정말 실력이 뛰어나야 매력어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노력가적인 성격이 더 발현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Opportunities
  • 전문 댄서로서의 가능성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댄스학원을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기본기가 가장 탄탄하다고 느껴지는 멤버다. 여자 아이돌로 비교하자면 [투애니원]의 [민지]와 같은 장래를 그려보게 되는 친구. 왠지 아주 먼 미래에는 댄스 크루를 결성하거나 후배양성에 힘쓸 것 같은 디노다. 
Threats
  • 버논이랑 의외로 비슷한 위험요소인데, 약점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돌로서는 다소 팔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만 버논이가 "코어팬들을 탈덕시키기 쉬운" 편이라면, 디노는 "코어팬들을 모으기 어려운" 케이스. 아래 처럼 막내 어필을 잘 할 수 있는 상큼한 무대를 많이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